“보험사도 헤지펀드 투자 필요“

보험연구원 "자산운용,위험관리 기법 선진화 효과"

입력 : 2008-08-11 오전 9:01:28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보험회사와 같은 기관투자자도 헤지펀드 투자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진익 보험연구원 금융제도실장은 “앞으로 헤지펀드가 활성하되면 국내 자산운용과 위험관리 기법이 선진화되는 한편 국내 금융시장의 유동성과 효율성이 보다 제고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따.
 
진 실장은 “투자자들은 헤지펀드 전체를 막연하게 고위험-고수익 자산으로 간주하는 태도에서 벗어나 개별 헤지펀드의 운용전략과 위험특성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며 “스스로 투자목적에 부합하는 운용전략을 선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헤지펀드를 기존 포트폴리오에 적절히 편입함으로써 투자를 보다 다변화화면 전체 포트포리오의 성과를 개선할 수 있다"며 "보험사와 같은 기관투자자가 헤지펀드 투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헤지펀드 투자에 수반되는 대형손실위험이 주식이나 채권 투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인 만큼, 투자 결정에 앞서 해당 헤지펀드의 조직, 운용전략, 과거실적, 위험요소, 법적사항 등을 철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성공적인 헤지펀드 투자를 위해 보험사가 고려해야 될 사항으로 ▲ 기관투자자가 헤지펀드 운용자를 직접 선별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 대형 손실위험까지 고려한 위험지표 활용 ▲ 정량적 지표의 관리와 더불어 정성적 위험관리 병행을 제시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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