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삼성증권(016360) 직원들의 국제 자격증 취득율이 3년 만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국제재무설계사(CFP) 자격보유자는 지난 2008년 말 100명에서 올해 12월5일 현재 351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증권업계 전체 CFP(700명)의 50%에 달하는 숫자다.
이와 더불어 최근 삼성증권은 자산관리사(PB) 교육을 영어로 진행하는 등 사내 직원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14일부터 25일까지 입사 5년 미만의 PB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금융전문가 교육은 소수 과목을 제외하고 모두 영어로 진행됐다.
지난 2009년 교육과정을 개설한 이래 교육이 영어로 실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부턴 해당 과정을 영어로만 운영하고, 교육기간도 3주로 늘려 마지막 1주는 'UBS 싱가폴 자산관리 전문가과정'등 해외에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올해 초엔 '인재개발팀' 소속으로 캐나다출신 원어민 영어강사를 채용하기도 했다.
이 강사는 삼성증권 PB 및 일반직원을 대상으로 매일 영어교육 메일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창립기념식 행사에서는 영어 사회자로 나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