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11월 펀드 순자산 규모가 증시 하락 여파로 전월대비 감소해 298조1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1월 전체 펀드 순자산액은 변동성 장세 속 코스피지수가 한달 간 61.52포인트 하락함에 따라 전월대비 4조9000억원 감소해 29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보면 국내주식형펀드의 순자산액은 국내증시 하락에 따른 주식평가손으로 전월대비 1조9000억원 감소해 65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자금 유출과 주식평가손 영향으로 같은 기간 2조1000억원 줄어든 2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펀드의 순자산액은 전월대비 각각 522억원, 1235억원 감소해 11조원과 19조2000억원을 기록했고 머니마켓펀드(MMF)는 같은 기간 5000억원 감소해 67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전체 펀드 시장 자금은 11월 저가매수세로 2000억원 순유입되면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신규 자금유입 규모는 감소했으나 환매가 줄어들면서 전체 자금이 순증을 기록했다. 이달 한달간은 뚜렷한 모멘텀 없이 13일간 자금이 유입되고 9일 동안 자금이 유출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전체 펀드의 설정원본은 전월말 대비 4000억원 감소해 318조원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전월대비 2000억원 감소해 10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 및 머니마켓펀드(MMF)는 안전자산 선호 및 채권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각각 8000억원, 5000억원 감소해 45조7000억원과 6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업권별 펀드판매 현황을 보면 지난 10월말 기준 증권사는 MMF 판매 증가로 전체 펀드 판매 비중이 전월대비 1.7%P증가해 60.5%를 기록했다.
은행 판매 비중은 같은 기간 1.2%P 상승해 30.3%를 기록했고 보험 및 기타는 각각 3.9%, 5.3%의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10월말 기준 적립식 펀드 잔액은 전월대비 6000억원 증가해 56조7000억원을 기록했고 적립식펀드 계좌수는 1만9000계좌가 늘어 931만8000계좌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