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승국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6일 외환은행 인수 승인과 론스타펀드의 산업자본 여부 판단은 별개라는 입장을 내놨다.
김석동 위원장은 이날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 승인과 론스타의 산업자본 판단에 대한 질문에 “특별한 법률적 관계는 없다”고 밝혔다.
론스타가 은행 지분을 4% 초과해 보유할 수 없는 산업자본(비금융주력자)인지를 판단하는 문제와 하나금융이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 51.02%를 사들이는 자회사 편입을 승인하는 문제는 서로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 한 셈이다.
그는 “인수 승인 심사는 좀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서 “산업자본 문제는 금융감독원이 열심히 보고 있다. 시간상 산업자본 해당 여부에 대한 금감원의 판단이 먼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같은 행사를 마친 후 산업자본 여부 판단이 언제쯤 이뤄질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열심히 검토해야지”라고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