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간식시장, `안전 마케팅`으로 시장 확대

강강술래 갈비맛 쇠고기육포 출시 일주일만에 판매량 3만봉 돌파

입력 : 2011-12-07 오후 5:54:49
[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국내 간식시장에 방부제나 색소 등을 일체 첨가하지 않은 특징을 부각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식품업계가 제품의 성분을 꼼꼼히 체크하는 소비자 요구에 맞춰 안전성을 강조한 차별화 전략으로 제품 출시 마케팅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외식문화기업 강강술래(www.sullai.com)의 '갈비맛 쇠고기육포'는 무방부제와 무조미료, 무변색방지제 등의 제품 특성을 부각시킨 마케팅이 적중하면서 출시 일주일만에 해당 상품 판매량 3만봉을 넘어서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강강술래 측은 해당 제품이 HACCP 인증을 받은 최첨단 위생시설에서 생산한 것과 품질과 맛을 오래 유지하고 이물질 침입방지를 위한 이중포장 방식 적용하는 등 안전성을 강화했다는 특징을 집중 부각하고 있다.
매일유업(005990)의 마시는 퓨어도 합성향과 안정제, 색소를 넣지 않은 대신 장 질환 개선에 도움이 되는 'LGG복합 유산균'을 첨가했다는 점을 부각시켜 높은 매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해 올해 약 400억의 매출을 올리는 등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상승추세다. 이에 매일유업 측은 해당 상품의 먹는 방식을 달리한 제품을 추가해 출시하고 있다.
 
CJ제일제당(097950) 신선식품브랜드 프레시안(www.freshian.co.kr)의 '더(THE) 건강한 핫도그'도 마찬가지다.
 
이 제품은 합성아질산나트륨, 합성착향료, 합성보존료, 전분, 에르쏘르빈산나트륨 등 5가지 식품첨가물을 뺀 대신 핫도그 빵에 칼슘과 현미식이섬유를 넣어 영양을 더했다.
 
지난 8월 출시 후 매출이 10월 약 1억6000만원에서 11월 약 2억3천만원으로 급성장, 건강간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패스트푸드로 인식되는 핫도그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무첨가와 영양면을 부각해 홍보, 빙과류를 제외한 냉동식품 가운데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CJ제일제당측 관계자는 "부모가 자녀 간식을 고르면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선택해 눈에 띄는 매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김상국 강강술래 사장은 "주요 먹거리뿐만 아니라 간식류에 대한 안전성을 챙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이에 간식시장에 가격과 맛을 기본으로 안전성을 부각한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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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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