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LIG투자증권은 8일
LG(003550)에 대해 전날 LG화학 분사설로 LG주가가 2% 넘게 하락했지만 전지부문 분사는 궁극적으로 그룹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며 현재 주가 조정은 매수기회라고 설명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0만원을 유지했다.
강봉우 LIG투자증권 연구원은은 "전날 LG화학 전자 부문 분사에 대한 우려로 LG화학 주가는 5.60% 하락했고 덩달아 LG주가도 2.02% 떨어졌다"며 "시장이 우려하는 점은 LG화학에서 물적 분할된 신설법인에 대해 LG전자 등 타계열사 현금출자가 이뤄질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인적분할은 지주회사 체제 내에서 신설법인에 대한 계열사 현금출자가 불가능해서 주주가치 훼손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전지부문 분할은 LG화학 성장스토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지주사로선 성장성 높은 사업부의 독립경영으로 인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전자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NAV 할인율은 53.9%로 타지주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며 "현재의 주가조정은 매수기회로 삼아야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