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KDB대우증권은 8일 납축전지 시장의 안정적 성장과 높은 수익성을 감안할 때
세방전지(004490)의 주가는 현재 저평가돼 있고 30.9%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날 이규선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세방전지는 국내 1위, 글로벌 5위의 시장 지배력과 함께 원자재, 환율 등의 우호적인 외부 환경 변수와 자동차의 IT화에 따른 배터리 교체 수요 증가, 수익성 좋은 사업용 전지 시장의 성장에 따라 안정적 매출 성장과 수익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즉 수익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원자재와 환율이라는 외부변수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고 2010~2011년에 걸친 대규모 설비투자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과거와 다르게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제품 가격 연동 전략으로 적정 마진율을 확보했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성장과 더불어 UPS와 이동통신 장비용 전지 등 수익성 좋은 산업용 축전지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세방전지의 2012년 매출전망은 전년대비 14% 상승한 1조518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도 18.9% 성장한 1360억원으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KDB대우증권은 세방전지의 경우 2012년에는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는 저평가 국면을 탈피하는 주가 상승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