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성 현대증권 연구원은 "11월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수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277.4만명을 기록했다"며 "7월달을 고점으로 여객 증가세는 둔화되는 추세이나 11월이 계절적인 비성수기임을 감안할 때 지속적인 여객증가를 이어가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제선 화물수송은 본격적인 성수기 도래에도 불구하고 20.8만톤의 저조한 수송실적을 보이며 전월 대비 -4.5%, 전년 동기 대비 -7.9%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양사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대한항공), 7.6%(아시아나항공) 감소하며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화물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더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는 시장이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사항이므로 이로 인한 주가의 추가적 하락가능성은 낮다"며 "환율의 하향안정화 가능성과 외래객의 입국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아직까지 우려할 만한 사항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