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키움증권(039490)은 9일 국내 TV시장이 질적 도약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실적 모멘텀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평판 TV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수요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지만 국내 TV업체들은 프리미엄급 입지 확대와 부품업체들에 대한 가격 협상력 강화로 인해 질적 도약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북미지역 판매 호조로 연말 재고조정이 마무리되고 내년 상반기 춘절, 노동절 특수와 올림픽을 앞두고 재고 재축적이 이뤄질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LG전자(066570)의 TV 사업 실적이 4분기부터 호전돼 내년 상반기까지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LED, 3D, 스마트 TV 등 Premium급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의 지배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소니, 파나소닉, 샤프, 도시바 등 일본 4사는 퇴조하고 이후 능동형유기발광(AMOLED) TV 시대가 열리면 이러한 격차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