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예탁결제원과 유로클리어 뱅크는 9일 홍콩에서 국내 금융기관의 역외펀드 판매 업무 지원을 위한 펀드넷과 펀드세틀 연계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문형욱 예탁결제본부장과 유로클리어 뱅크의 그리몬퐁 아태지역 본부장은 예탁원 홍콩사무소에서 펀드세틀 서비스 제공 범위 등을 포함하는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서비스 계약으로 국내 역외펀드 투자 관련기관은 국제펀드표준메시지(SWIFT 20022)를 이용해 국내에서 역외펀드 업무처리를 자동화함으로써 수작업 업무 처리시 발생할 수 있는 업무 오류를 해결할 수 있다.
또 펀드세틀 이용수수료를 인하함으로써 글로벌 펀드투자지원 플랫폼을 직접 이용할 때 보다 저비용·고효율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문형욱 예탁원 본부장은 "이번 계약 체결로 예탁원의 펀드넷이 역외펀드의 국내 판매를 위한 단일 경로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형 헤지펀드의 역외헤지펀드 투자도 지원할 수 있게 돼 역외펀드 투자위험을 감소시키는 데도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펀드넷과 펀드세틀 연계서비스는 이달 본격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내년 8월 중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