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 '업그레이드' 된 겨울 사랑 나누기

입력 : 2011-12-09 오전 11:33:34
[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날씨가 추워지는 연말이면 으레 실시해오던 보험사들의 온정 나누기 활동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일상적으로 해왔던 연탄배달, 김장 담그기 등 일회성 봉사를 뛰어 넘어 장기적인 봉사 등 지속가능한 봉사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는 것.
 
9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나생명은 지난 5일 '나눔천사 발대식'을 갖고 '독거노인 사랑잇는 전화' 활동에 돌입했다.
 
활동에 참여한 라이나생명 텔레마케터 800여명은 독거노인지원센터를 통해 1대1로 맺어진 독거노인에게 일주일에 2~3번 전화를 걸어 말벗이 돼 준다.
 
안부는 물론, 생활정보도 제공하는 등 한마디로 목소리 '재능'을 기부하고 있는 셈이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독거노인들은 사회적 관계 취약으로 인해 정서적으로 방치돼 고독사로 사망할 가능성이 크다"며 "우리 사회의 고립되고 외로운 5만 여명의 독거노인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IG손해보험은 지난 2005년부터 이어온 '희망의 집짓기' 사업을 꾸준히 진행, 이달 말이면 '희망의 집 20호'가 완공될 예정이다.
 
'희망의 집짓기'는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빈곤가정 아동·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위해 새 집을 만들어 주는 사업으로 어린이재단이 주관하고 LIG손해보험이 후원하고 있다.
 
앞서 지난 달에는 사업비 4500만원이 지원해 경기도 포천에 희망의 집 19호를 완공했다.
 
동부화재 역시 중장기적인 프로그램으로 6개 환경교육운영시범학교를 선정, 환경 교육 컨텐츠와 청소년 그린 리더 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환경관련 프로그램이란 취지에 맞게 지원금 역시 환경 경영을 통해 절감된 비용으로 충당한다.
 
지난 2009년 말에 선보인 동부화재 녹색자동차보험은 보험증권, 약관 등 보험계약자료를 고객들에게 종이가 아닌 이메일로 발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종이 사용량 절감액 일부를 적립해 환경기부금으로 마련, 사회공헌에 사용하고 있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이번 환경교육운영 시범학교 지원 협약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미래의 그린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녹색생활의 활성화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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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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