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지난 1년간 지속된 서울아산병원 가족노래자랑 축제인 ‘슈퍼스타 AMC’가 직원들의 열띤 호응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서울아산병원은 슈퍼스타 AMC의 최종 본선 행사가 8일 병원 동관 대강당에서 열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하기 즐거운 직장(GWP : Great Work Place)'이라는 주제로 직원들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고, 환자들에게도 위로와 격려를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예선과 본선과정에는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학생을 비롯한 환자들도 참가해 그 의미를 더했다.
본선에 참여해 첫 무대를 장식한 수술간호팀의 김선영 간호사는 “저의 직업은 간호사이지만 오늘은 노래를 통해 간호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시간을 통해 많은 분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송중기 환자는 간이식 수술을 받은 후 일주일 만에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지만 서울아산병원 간이식 팀을 만나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었다”며 “이 시간을 통해 간이식 팀 의료진 분들께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슈퍼스타 AMC 행사는 올해 4월부터 총 4회에 걸친 예선과정과 최종 본선무대를 통해 수상자들을 결정했으며, 총 600여만원의 상금이 시상됐다.
대상은 김선영 수술간호팀 간호사, 최우수상은 조현주 특수검사팀 사원과 김민영 간호3팀 간호사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