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LNG선이 끌고 해양생산설비가 밀고-유진證

입력 : 2011-12-12 오전 8:22:23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2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LNG선과 해양생산설비 중심의 우수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졌다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4만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곽민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 내년도 추정 EPS는 3904원이며 9일 종가(3만850원) 기준으로 PER은 10.2배"라며 "현 주가대비 20% 이상 주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LNG산업에 이어 중장기적으로 해양생산설비에서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해양부문 신규수주 비중은 61% 수준이며 내년도에는 69%로 상승, 경기에 민감한 상선보다는 해양생산설비 위주로 사업의 중심축이 옮겨가는 구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우수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높은 시장지배력이 실적의 안정성으로 연결되어 경기 하강국면에서도 경쟁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주가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곽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0.3%, 2.3%감소한 13조6409억원, 1조17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2011년 수주한 LNG선과 드릴쉽의 건조가 본격적으로 매출로 인식됨에 따라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 우려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선인 LNG선과 해양생산설비를 위주로 수주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성장동력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김선영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김선영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