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합리적 수요속 메이저 도약 기대-이트레이드證

입력 : 2011-12-13 오전 8:18:54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이트레이드증권(078020)은 13일 자동차 업황에 대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는 성공적인 메이저 업체로의 도약시기가 될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내놨다.
  
김효준 이트레이드증권 선임연구원은 "올해 국내 자동차업계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나타난 소비자 수요 반등에 적절히 대응한 공격적 마케팅과 해외에서의 호평, 우호적인 환율효과에 가격경쟁력이 이어지며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는 ▲ 생산효율 개선에 따른 글로벌 판매량 증가 ▲ 고급화전략과 대형·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확대에 따른 평균단가 상승 지속 ▲ 플랫폼 통합과 혼류·교차 생산으로 인한 전사적 수익성 확보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제품 본연의 경쟁력이 뒷받침됐고 선순환 과정을 통해 경쟁력의 격차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내년은 세계시장을 공략하는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가 확실히 다져놓은 디딤돌을 딛고 성공적으로 메이저 업체로 도약하는 시기"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현대차와 기아차의 소비자 수요는 공급을 상회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100%를 상회하는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고 역대 최저 수준의 재고보유를 기록중"이라며 "올해 생산능력 확대 효과가 내년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하반기에는 중국 3공장 가동으로 공장출고 기준 양사 합계 중국시장 판매량은 130만대를 돌파하고 미국시장에서도 73만대이상을 판매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가 위축되면서 자동차 산업 전체 수요의 강한 상승을 예측하기는 힘들지만, 현대차와 기아차는 양적성장과 질적성장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전년대비 각각 10.1%, 17.4%의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 상승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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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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