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해도 학교간다’, 대학생 86.7%

대부분 도서관서 취업공부
56.6%, 학교 안 나가면 불안해

입력 : 2008-08-12 오전 8:28:26
[뉴스토마토 이원석기자] 대학생의 상당수가 방학 중에도 학교에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대학생 630명을 조사한 결과, 방학에도 학교에 나가는 학생은 전체의 86.7%에 달했다.
 
이들 중 일 주일에 ▲ ‘3~4일’(39.0%) 학교에 간다는 학생이 가장 많았고 ▲ ‘1~2일’(23.1%) 등교한다는 학생도 많았다. ▲ ‘매일’ 학교에 나가는 학생도 16.5%나 되었다.
 
한 번 등교했을 때 머무는 시간은 ▲ ‘5~7시간’(31.3%)이 가장 많았고 ▲ ‘3~5시간’(27.5%)이 그 뒤를 이었다. ▲ ‘10시간 이상’(12.1%)이라는 답변도 적지 않았는데 특히 여학생보다 남학생에게서 응답률이 높았다. 또 저학년보다 3?4학년이 학교에 머무는 시간이 길었다.
 
이처럼 학생들이 방학에도 학교를 찾아 시간을 보내는 이유는  ‘취업공부’(65.4%)가 가장많았다. 절반 이상이 어학공부나 취업스터디를 하기 위해 등교하는 것. 특히 졸업반인 4학년은 취업공부의 비율이 70% 이상으로 압도적이었다.
 
학교를 찾은 학생들의 대부분은  ‘도서관’(62.6%)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방학에도 등교하지 않으면 불안감을 느끼냐는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숫자가 ‘그렇다’(56.6%)라고 답했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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