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HMC투자증권은 14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3분기 실적발표 이후 주가 낙폭은 크지만 구조적 성장에 대한 확신은 변치 않는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발표 이후 현대모비스 주가는 17.4% 하락했다"며 "같은 기간 현대차 주가와 코스피가 각각 5.8%, 3.0% 하락한 데 비해 크게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이명훈 연구원은 "A/S 부문의 경우 지난해 3분기 이후 20~25%대를 유지하고 있고 올 3분기에는 21.8%를 기록했는데 같은 기간 환율하락 추세를 감안하면 부진한 실적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관건은 완성차의 가격 상승인데 현대기아차의 가격에 대한 평가가 작년부터 의미있게 시작됐다고 보면 이들 차량의 A/S 수요가 발생하는 내년 이후에는 A/S부품의 가격상승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영업이익률 변동에만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외형성장 지속에 대한 높은 가시성은 간과되고 있다"며 "1~3분기 A/S사업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4% 증가했고 내년에도 두자리수 성장은 무난할 것을 감안하면 지금은 비중확대의 시점을 조율할 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