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올해도 이제 보름 정도밖에 남지 않았는데, 아직까지 이동통신사의 멤버십 포인트를 사용하지 못해 그대로 소멸될 상황에 놓인 고객들이 많다.
흔히 이통3사와 제휴가 된 매장 등에서만 사용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는 고객들도 많지만, 이통3사는 다양한 방식으로 멤버십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통3사 모두 각 사의 포인트로 음성통화료 납부와 통화연결음·벨소리 등의 부가서비스 결제가 가능하다.
◇ SKT, 레인보우 1점당 멤버십 2점 전환
SK텔레콤의 레인보우 포인트는 5년에 한번씩 소멸·갱신되는 포인트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으나, '스페셜 할인' 혜택을 받는 기간에는 적립되지 않는다.
포인트 1점당 1원 차감되는 방식으로 ▲ 애프터서비스(A/S) 비용 결제 ▲ 결식·소외아동을 돕는 기부금 ▲ 국제로밍사용료 ▲ 둘째달부터 요금(5000원)이 납부되는 임대폰 사용료 결제(첫달은 무료) ▲ 네이트 콘텐츠 결제 ▲ 싸이월드의 도토리 충전 ▲ 음악사이트 멜론에서 음원 구입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레인보우 포인트 1점당 멤버십 포인트 2점으로 전환 가능한데, 이때 연회비로 2000점이 차감되고 최저 500포인트부터 전환돼 최소 2500포인트 이상 가지고 있어야 멤버십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다.
◇ KT 별포인트로 휴대폰 구입도 가능!
KT는 기존에 마일리지·포인트로 구분해 운영하다 올레클럽 서비스 시작과 함께 별 포인트를 만들었다.
KT는 "별 포인트는 음성통화료 납부 뿐만 아니라 국내 음성통화에 한해 10·30·60·120·240분의 무료통화로 전환된다"며 "무료통화 전환은 별 1개당 1원 차감되는 음성통화료 납부와 달리 10분에 별 1000개가 차감되고 미리 신청한 무료통화시간이 남아도 이월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리점이나 KT플라자에서 고장수리시에도 사용할 수 있다"며 "1만원인 '데이터플러스 500메가'를 별로 최대 3000원까지 결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올레클럽'(
www.olleh.com)에서 별스토어를 통해 갤럭시S2·아이폰4 등 스마트폰과 피처폰 등을 구매하는데 사용할 수 있고, KT에서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에도 기부할 수 있다.
이때 별 1개는 현금 1원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별은 1년마다 새로이 적립되고 2년마다 소멸·갱신된다.
한편 과거 사용되던 마일리지는 별로 1대1 전환할 수 있지만, 포인트는 소멸된다.
◇ LG U+, 기기변경시 요금 할인돼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ez포인트는 2점당 금액 1원으로 전환되며 2000점(1000원 상당) 이하로는 전환할 수 없고, 기본료와 국내통화료, 부가서비스료 1000원당 10점씩 누적돼 5년마다 갱신되는 포인트다.
기기변경시 포인트 6만·8만·10만점으로 단말기 가격에서 각각 3만원, 4만원, 5만원 할인받을 수 있고, 휴대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OZ무한자유' 기본료 결제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단문메시지(SMS)·멀티메시지(MMS)·OZ이메일·OZ메신저 구분없이 통합 사용할 수 있는 '메시지 드림' 요금제나 통합메시지 제공과 함께 매너콜·필링 서비스까지 함께 제공되는 '빅3팩' 요금제에도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부가서비스를 비롯한 각종 포인트 차감 서비스는 20점(10원) 단위로 신청가능하고 청소년 요금제인 링·홀 요금제는 2000점(1000원) 단위로 신청할 수 있으며, 모두 최대신청점수는 10만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