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싱가포르가 내년 3% 경제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중앙은행인 싱가포르통화청(MAS)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내년 싱가포르 경제는 3%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성장률은 5.2%로 나타났다.
특히 MAS는 조사 결과, 싱가포르의 금융 산업은 올해 9.4%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 성장세는 절반 수준인 4.2%로 둔화될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다만 싱가포르 경제에 악재로 작용하고 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은 올해 5.1%에서 내년 3.1%로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전문가들은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 성장률이 전반적으로 최근 몇달간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유로존 부채 문제가 심화되며 유럽으로의 수출이 감소하면서 지역 경제성장에 타격을 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