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김원배
동아제약(000640) 사장15일 “내년 4월부터 적용되는 새 약가인하로 매출 1000억원이 감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15일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모티리톤’ 신약출시 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이 언급했다.
그는 “현재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으로 보면 회사 매출이 감소될 수 밖에 없다”며 "내년 매출 1조 돌파를 예상했으나, 예상치 못했던 복병을 만나 목표 달성이 힘든 상황이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런 위기 상황에서 오늘 발표한 신약 모티리톤이 매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출 감소에 따른 회사 극복 방안도 언급했다.
김원배 사장은 “앞으로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집중하겠다. 현재 일본제약사와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개발을 하기로 약속해 놓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쯤 이와 관련한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일부에서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대한 우려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우리는 이 사업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며 “개발 자금과 해외 투자자도 확보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년초쯤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사업 구상을 묻는 질문에는 “올해 업무 마감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말하기는 이르지만, 그래도 올해보다는 10% 이상 성장 목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