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현대증권은 16일 내년 의류업종의 실적이 둔화되더라도 여전히 성장성이 돋보인다면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최민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2012년 의류업은 소비둔화 영향을 받아 전년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이 둔화될 전망"이라며 "하지만 의류업 커버리지 기업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이 16%, 17.3%로 코스피대비 여전히 성장성이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류업 주가는 현재 코스피 대비 약 10% 할인을 받고 있는데, 의류업에 대한 저평가 이유는 경기에 민감하고 내수업종이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경기민감도가 낮은 고가 수입브랜드와 불황에 강한 아웃도어 의류를 통해 저평가 원인이 해소되고 있고, 중국 진출로 내수 의존도 역시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영원무역은 공급부족의 구조적 수혜가 지속되면서 신규 바이어와 거래가 가시화되는 등의 요인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LG패션은 올해 런칭한 브랜드 매출이 가시화되고 아웃도어 의류 판매호조, 중국사업 본격화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