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이 6주 연속 하락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한 휘발유가는 전주보다 7.4원 내린 리터(ℓ)당 1944.2원을 기록했다.
휘발유값은 지난 15일 ℓ당 1942.0원으로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했던 지난 10월31일(1993.2원)보다 51.2원 떨어졌다.
자동차용 경유도 0.7원 떨어진 ℓ당 1794.2원으로 2주간 하락했다.
지역별로 휘발유값을 살펴보면 서울이 ℓ당 2003.3원으로 가장 비쌌고, 광주가 1906.6원으로 가장 쌌다. 경유의 경우 서울과 경북의 판매가격이 ℓ당 90.7원 차이났다.
정유사의 공급가격은 7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2월 첫째주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는 전주보다 23.8원 오른 ℓ당 877.2원으로 2주만에 상승 반전했다. 경유는 전주보다 23.0원 뛴 ℓ당 1020.0원을 나타냈다.
정유사별로는 휘발유는 GS칼텍스, 경유·등유는 현대오일뱅크의 가격이 가장 높았고, 모든 유종에서 SK에너지의 공급 가격이 가장 낮았다.
한편 오피넷이 매주 발표하는 유가예보에 따르면 휘발유 값이 상승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의 이번주(12월18~24일) 예측가격은 ℓ당 1940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19일 현재(1939.32원)보다 소폭 상승한 것이다.
정유사별로는 SK에너지가 현재 1948.23원에서 이번주 1950원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GS칼텍스는 1944.04원에서 1947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반면 현대오일뱅크는 1931.07원에서 1930원으로, 에쓰오일(
S-Oil(010950))은 1929.32원에서 1929원으로 각각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약세였던 국제휘발유 가격이 지난 2주간 소폭 상승하고 있어 이번주 국내 휘발유 가격은 강보합세나 소폭 상승할 전망"이라며 "국제 경유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국내 경유가격은 약보합세나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