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9일
애경유화(006840)에 대해 제품가격은 약세를 예상하지만 자회사 실적 개선과 신규사업을 통해 지난해 수준의 견조한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영옥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애경유화의 주요 제품인 DOP(가소제) 스팟가격은 전분기 평균 대비 11.4% 하락했다"며 "4분기 제품가격 하락에 따른 마진율 축소로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4%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연중 제품가격 강세로 기존사업의 외형 성장을 견인했으며, 자회사 실적 개선 영향으로 지분법이익이 큰 폭 증가해 올해 순이익은 537억원을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계면활성제와 휴대폰 도료 생산업체인 에이케이켐텍의 꾸준한 실적과 더불어 제주항공의 눈부신 성장으로 올해 지분법이익 247억원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내년말 완공 예정인 2차전지 음극재 생산 설비와 글리세린 정제 사업은 성장 속도가 다소 느린 기존사업에 탄력을 더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