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교보증권은 19일
원익IPS(030530)에 대해 세계 1위 장비업체의 지분참여 및 사업협력은 성장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은 유지했다.
이날 구자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 16일 원익IPS는 미국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즈(Applied Materials)의 한국 자회사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즈 코리아(AMK)에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며 “1차적으로 반도체 장비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향후 FPD(Flat Panel Display)와 태양광장비로의 사업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반도체 장비업계를 미국 램리서치-노벨러스 시스템즈간의 합병처럼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각 사의 경쟁력있는 장비의 시너지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원익IPS에 대한 AMK의 지분참여와 사업협력은 해외 유수의 장비업체가 원익IPS의 기술력을 인정했다는 점과 향후 사업제휴를 통한 원익IPS의 추가적인 해외 매출 확대 가능성이 높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구 연구원은 “원익IPS는 반도체, 태양광 등 증착관련 장비의 경쟁력은 국내업체 중 선두권에 위치하고 있어 향후 종합 장비업체로의 도약가능성이 가장 높고 자회사인 원익 머츠리얼즈의 상장으로 원익IPS의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