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사망]"오히려 저점매수 기회"-삼성證

입력 : 2011-12-19 오후 12:51:13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회 위원장의 사망이 주식시장에 단기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를 높일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단, 과거 경험상 리스크가 확대되지 않는다는 가정하게 조심스럽게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도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은 19일 "북한의 김정일 사망 후 북한내 권력 구도 변화가 가장 관심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향후 북한의 권력구도와 원달러 환율, 외국인 매매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북한 관련 뉴스는 사안에 따라 주가 하락 정도가 다르게 나타나기는 했으나 하나같이 단기 악재에 그쳤으며 중기적으로는 오히려 저점 매수 기회가 됐다.
 
다음은 국내 주식시장에 북한 관련 주요 뉴스가 영향을 미친 사례다.
 
◇ 김일성 사망(1994년 7월8일) : 김일성 사망 보도 당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0.34% 상승 마감해 증시에 미친 영향력은 제한적. 다음날 7월11일(월) 장중 -2.11% 하락했다 -0.8%로 낙폭 만회
 
◇ 1차 연평해전 (1999년 6월 15일) : 1차 연평해전 발생시 장중 코스피 -3.9% 하락 후 -2.21%(803.72)로 종가에 낙폭 회복 이후 1달 만에 1052.59로 고점을 기록.
 
◇ 2차 연평해전 (2002년 6월29일) : 2차 연평해전 발생한 6월29일(토요일) 이후 7월 2일 시가 -2.71% 하락 출발했지만 이때를 저가로 +0.47%(746.23) 상승 마감. 7월8일 807까지 상승.
 
◇ 1차 북한 핵실험 (2006년 10월9일) : 1차 핵실험 발생시 장중 -3.58% 하락했다가 -2.41%(1319.40)로 종가에 낙폭을 다소 만회 이후 1300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5일 이후 충격을 만회하며 한달 뒤 1399.44로 상승.
 
◇ 2차 북한 핵실험 (2009년 5월25일) : 2차 핵실험 발생시 장중 -6.31%까지 하락했다가 -0.2%(1400.90)로 낙폭을 대부분 만회 이후 한 달간 1360~1450사이의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다 3달 뒤 1600선까지 상승.
 
◇ 천안함 침몰 (2010년 3월26일) : 천안함 침몰 발생후 시가로 -0.91%까지 하락했다가 -0.34%(1691.99포인트)로 마감 이후 한 달 뒤 1750선까지 상승.
 
◇ 연평도발 침몰 (2010년 11월23일) : 북한의 연평도 포격 소식이 오후 3시경 전해진 이후 다음날 시가로 -2.33%까지 하락했다가 -0.34%(1919.99포인트)로 마감 이후 한 달 뒤 1750선까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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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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