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한국운용은 19일 북한 문제로 인한 급락세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며 분할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리서치본부 이동호 부장은 "향후 북한 정치 구조 불확실성으로 국내 시장에 대한 리스크 프리미엄 상승은 불가피하겠지만 중국의 세계 정치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 확대로 돌발적 상황이 발생힐 확률은 낮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부장은 "다만 최근의 유럽 금융기관들의 위험 자산 매각 과정에 북한 문제가 겹쳐 외환시장 불안정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며 "외국인 수급 불안정성은 계속될 여지가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말 연초 코스피 예상 변동 범위는 기존의 1800~1950포인트에서 소폭 하향 조정한 1700~1850포인트로 전망하지만 향후 북한 정치권이 안정될 경우 기존의 내년 코스피 목표치 2250포인트는 유지한다"고 했다.
이 부장은 "유럽 재정위기 문제에 북한 문제가 곂쳐 있지만 이를 분할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 1분기 이후 유럽 문제가 고비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고, 이머징 경제도 그 시기 이후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식시장은 1분기중 내년 연중 저점을 통과할 전망"이라며 "이번 주가 하락은 원화가치의 상대적 약세와 함께 이머징 또는 미국에 수출 비중이 높은 업종에 추가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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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