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정부가 5천만에 이르는 국민 대부분의 정보가 유출되는 등 사고가 잇따르자 국가 정보보호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성을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9일 '제10회 정보보호 대상' 시상식을 개최해 기업의 정보보호 신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보보호대상은 2002년부터 기업의 정보보호에 대한 투자와 관심을 제고하고, 정보보호 실천을 위한 문화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는 해마다 시상식을 개최해 격려하는데 올해는 NHN이 대상을 수상했다.
홍성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여전히 많은 기업에서 정보보호에 대한 투자를 비용지출 정도로만 인식하는 실정이다"며 "기업의 투자와 경영 전반에 대한 결정권을 가진 CEO들과 임원들이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에 정보보호를 관리할 수 있는 임원급의 정보보호 책임자를 임명해 투자 결정권 등 많은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디도스공격, 농협 전산 시스템망, SK컴즈, 넥슨 등 대형유출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만큼 보안이 뚫리면 아무리 좋은 서비스와 기술을 가지고 있어도 사상누각처럼 모든게 물거품이 된다는 것이다.
홍 부위원장은 "정보보호가 기업에 내재화 될 수 있도록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자사의 정보보호 수준을 정확히 진단해 위기관리를 통한 실질적 보호정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도 이와관련 정보보호 인력과 예산확보를 위한 노력에 힘써 한국의 정보보호 문화산업에 기여하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