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SK증권은 20일
한국타이어(000240)에 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차판매 위축에도 타이어업계 업황은 양호하다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용수 SK증권 연구원은 "교체용(RE) 수요가 전체 타이어 판매량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8월 이후 본격화된 고무가격 급락세가 이번 4 분기부터 수익성 호전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10월부터 미국을 제외한 주요국의 자동차 신차판매가 위축되고 있지만, 국내 타이어업계는 완성차업계에 비해 유리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견조한 수요와 가격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판가인상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미쉐린 등 주요 업체와 비교하면 리테일가격에서 20%, 딜러마진에서 10%의 격차를 보이고 있어 추가적인 판가인상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4분기 실적에 대해 김 연구원은 "원재료 투입단가 하락과 추가적인 판가인상으로 4분기 영업이익률을 9.0%로 상승할 것"이라며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0.2% 증가한 8224억원으로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