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내년초 이후 업황 회복 가능성-하이투자證

입력 : 2011-12-20 오전 8:30:51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0일 "11월 중순 이후 석유수요 둔화와 이에 따른 정제마진 하락, 연말 일회성 비용 반영 등으로 2011년 4분기 정유업체 영업실적은 당초 예상치를 다소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11년 4분기에는 유럽 재정위기 등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이 집중되는 시기였고 화학업황도 비수기 및 역외물량 유입 등으로 저점을 통과하면서 영업실적이 뚜렷하게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012년에 진입하면서 중국의 긴축완화 효과가 좀 더 가시화될 전망이고, 1월말 춘절 이후로 성수기에 진입한다는 점, 3~4월경 역내 정기보수가 집중되면서 수급이 견조해질 것이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업황 회복이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4분기 보다는 내년 1분기, 그리고 1분기 보다는 2분기에 실적개선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며 "실적 조정과 함께 일부 종목의 투자의견(목표주가)을 하향 조정하지만, 내년초 이후로는 업황 회복 가능성을 고려한 접근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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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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