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0일
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실적 회복 속도가 늦춰져 적자는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6000원을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김장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적자 규모는 특허 소송 충당금 환입 변수를 제외하면 2600억 수준이 예상된다"며 "1분기 HDD 정상화와 1월23일 중국 춘절을 앞둔
PC 업체의 재고확충속도가 변수지만, 내년 1분기에도 흑자전환은 어렵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PC DRAM 현물가격 반등은 긍정적이지만 고정거래 가격 상승으로 까지 이어질 타이밍은 낙관하기 어렵다"며 "단기 보수적 관점에 따라 목표주가 2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그는 "여전히 유효한 것은 SK텔레콤의 인수 완료 후, 하이닉스 사업 경쟁력 보완을 위한 플래시 투자 대폭 상향이 예상된다는 점"이라며 "추가적인 DRAM 가격 하락 압력으로 인한 경쟁사의 투자 위축도 주목할 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