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한층 더 새로워진 4세대 CR-V를 출시한 혼다코리아의 포부가 당차다. 혼다코리아는 한국에서 연간 2000대의 판매량을 목표로 세우고 베스트셀링카 명예 회복에 나선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20일 서울 갈월동 KCC모터스 전시장에서 열린 신형 CR-V 출시행사에서 "도심형 SUV인 신형 CR-V의 판매목표를 연 2000대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CR-V는 혼다의 간판 SUV 모델로 이미 북미에서 인기를 얻고있다"며 "국내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월 200대 이상 판매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혼다 측의 이같은 판매 목표치는 사실 이전 모델 판매에 비해서는 낮은 수치다. 정 사장은 "기존 3세대 CR-V는 한때 월 평균 300대 이상씩 팔렸던 모델이다"라며 "하지만 내년 시장 전망이 어둡고 도심형 SUV의 경쟁도 치열해 목표를 보수적으로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혼다코리아는 이번 신형 CR-V 가격을 3270만~3670만원으로 책정해 3세대 모델보다 최대 120만원 가량 인하된 가격을 선보였다. 2WD LX 모델이 3270만원, 4WD EX 모델이 3470만원, 최고급 4WD EX-L 모델이 3670만원이다.
정 사장은 "지난달부터 판매중인 시빅은 주로 젊은 층을 목표 고객으로 하고 있다"며 "신형 CR-V는 나이와 성별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20대의 실용적인 젊은 층부터 40대 중년층까지 폭넓게 공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