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코스피 지수가 급락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790선을 회복했다.
뉴욕증시가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결과 실망감에 하락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전일 김정일 사망 소식에 추락했던 증시는 안정세를 찾으며 정상화 과정에 돌입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16.13포인트(0.91%) 상승한 1793.06에 장을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86억원, 60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홀로 334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 기관 모두 매수세를 기록했다. 각각 5계약, 869계약, 18계약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에서 602억원 매도세가 이어졌고, 차익거래에서 926억원 매수세가 이어지며 총 32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13%), 은행(-0.80%), 보험(-0.04%)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통신업(4.17%)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이어 의료정밀(3.38%), 의약품(2.96%), 기계(2.66%)가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는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12.00포인트(2.51%) 오른 489.61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개인의 강한 순매수에 지수 상승을 지지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1.71%)과 방송서비스(-0.47%)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특히 소프트웨어(5.77%), 의료·정밀기기(4.64%), 통신서비스(4.42%) 등이 강세를 기록 했다.
종목별로는 헬스케어 관련주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
또 황우석 박사가 맘모스 복제를 시도하고 있다는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면서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6원 내린 1162.2원에 마감했다.
그는 이어 "어제 김정일 사망 뉴스로 인한 리스크는 이미 반영됐다"며 "리스크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확인이 됐기 때문에 지수가 상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