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1일
LG상사(001120)에 대해 최대주주 지분변동보다는 확대되는 자원개발사업에 무게를 둬야 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만1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LG상사 최대주주 중 구본능·구본무씨의 지분이 기존 1.50%, 1.65%에서 각각 1.66%, 2.10%로 늘어났다며 시장의 궁금증은 이번 지분 변동이 LG상사의 LG그룹 내 역할이 더 커지는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는지에 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영상 연구원은 "시장에 이 같은 기대감이 있지만 확대해석을 경계한다"며 "이보다는 LG상사 자체 사업을 통한 현금창출 능력과 GS리테일 지분매각을 통한 추가 투자 여력 확보, 확대되는 자원개발사업에 더 주목할 것"을 권했다.
여 연구원은 LG상사의 올해 세전이익은 분기 800억원 전후로 안정적이라며 무역부문 실적이 줄은 대신, 석탄개발사업 등 자원개발부문 이익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GS리테일 지분 매각에 따른 추가 투자여력 확보로 자원개발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