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주택..5개월만에 다시 늘어

11월말 기준 6만7040가구, 전월比 578가구↑

입력 : 2011-12-21 오후 2:25:59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11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11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7040가구로 전월(6만6462가구) 대비 578가구 증가해 지난 7월 이후 5개월 만에 소폭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의 경우 기존 미분양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경기·인천 일부 지역에서 신규 미분양(남양주 597가구, 부천시 416가구, 인천 계양 232가구 등)이 발생해 전월(2만7101가구) 대비 168가구 증가한 2만7269가구로 집계됐다.
 
지방도 분양가 인하 등 건설업계 자구노력과 주택거래 증가 등으로 기존 미분양은 감소했지만 신규 분양 증가로 전월(3만9361가구) 대비 410가구 증가한 3만9771가구로 조사됐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85㎡ 초과 중대형은 4만178가구(수도권 1만8796가구, 지방 2만1382가구)로 전월(4만947가구) 대비 769가구(수도권 468가구 증가, 지방 1237가구 감소) 줄었다.
 
85㎡ 이하는 2만6862가구(수도권 8473가구, 지방 1만8389가구)로 전월(2만5515가구) 대비 1347가구 증가했다.
 
반면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전월(3만2963가구) 대비 910가구(수도권 453가구 증가, 지방 1363가구 감소) 감소한 총 3만2053가구(수도권 1만213가구, 지방2만1840가구)로 지난 7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11월중 미분양 주택이 소폭 증가한 것은 충남 아산, 대전, 남양주, 부천 등 일부 지역의 신규 미분양 발생 등에 따른 것"이라며 "전세수요의 매매 전환에 따른 준공후 미분양 감소와 업계의 분양가 할인 등 자구노력으로 인해 증가폭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해양부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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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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