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2일
나이스디앤비(130580)에 대해 글로벌 기업정보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나이스디앤비는 300만개의 기업정보를 확보한 국내 대표 신용정보 업체"라며 "지난해 기준 시장점유율은 16%로 낮은 수준이나 글로벌부문에서는 85%로 독점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부문에서 높은 경쟁력은 전세계 2억개 기업정보를 통합관리하고 있는 D&B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D&B서비스를 국내에서 독점 유통하고 있기 때문이며, 최근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 확대와 맞물려 동 부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구매기업의 경우 상거래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협력업체의 객관적인 관리, 평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1차 협력업체뿐만 아니라 2차 협력업체까지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공급자관리솔루션(신용인증서비스)부문의 실적개선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국내 대기업들의 해외진출 증가로 해외 협력기업에 대한 관리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어 D&B 네트워크를 활용한 동사의 글로벌기업정보 서비스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나이스디앤비는 2012년 상반기 서비스를 목표로 동반성장 지원시스템을 구축중인데 이는 기존의 신용평가서비스 이외에도 평가지수, 상거래 정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동반성장평가대상기업/그룹(56개사)의 1차 협력업체, 2차 협력업체가 각각 1.5만개사, 50만개사에 이르는 만큼 성공적인 시장진출시 외형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이스디앤비의 공모후 발행주식총수는 1540만주이며 이 중 최대주주인 나이스홀딩스 538.5만주(35.0%, 1년, 이하 보호예수), 필립캐피탈 410만주(26.6%, 1년), 우리사주 39.2만주(2.5%, 1년)를 제외한 상장직후 유통가능주식수는 552.3만주(35.9%)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