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정유업계가 추운 겨울을 힘겹게 보내고 있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난방유 지원 사업비를 마련했다.
대한석유협회는 22일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재건마을에서 열린 '취약계층 난방유 지원사업 발대식'에서 한국에너지재단(이사장 김기춘)에 취약계층 난방유 지원사업비 50억원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금은 전국 국민기초생활수급가구와 차상위가구 중 18세 이하 아동이 함께 거주하고 있는 가구와 장애인 가구, 독거노인 가구 등 약 2만여가구에 난방유 한 드럼씩을 지원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또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S-Oil(010950)), 현대오일뱅크를 회원사로 둔 석유협회는 지난해에도 취약계층의 난방유 지원을 위해 20억원을 기탁한 바 있으며, 취약계층 1만1000여 가구에 가구당 난방유 200L씩을 지원했다.
박종웅 대한석유협회 회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외계층에게 추운 겨울을 보내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각계에서 이들 가정에게 따뜻한 관심이 모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 회장을 비롯해 김기춘 한국에너지재단 이사장, 정유 4사 임직원들은 발대식 행사가 끝난 후 기름난방을 하는 재건마을에 난방유를 직접 전달하고 쌀과 라면 등 생필품도 함께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