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자보다 잘 나가는 ODM · OEM 업체는?-대우證

"서흥캅셀·한국콜마·제닉·한세실업에 주목"

입력 : 2011-12-23 오전 8:11:15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우증권은 23일 서흥캅셀(008490) 한국콜마(024720) 제닉(123330) 한세실업(105630) 등을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높은 매출 성장이 예상되는 ODM/OEM 업체로 꼽았다.
 
강수연 대우증권 연구원은 "ODM/OEM은 각 산업분야에 다양하게 포진되어 있다"며 "그 중 제약/건강식품산업의 서흥캅셀(008490), 화장품 분야의 한국콜마(024720)제닉(123330), 의류업의 한세실업(105630)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강 연구원은 "서흥캅셀은 건강식품향 소프트캡슐의 수요 급증에 따라서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67.6%까지 증가했고 이 가운데 80% 이상이 OEM으로 납품되고 있다"며 "한국콜마도 화장품 ODM의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서 매출의 90%이상이 ODM으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닉은 ODM사업으로 시작해 독자브랜드로 큰 성공을 거둔 미용과 기초화장품 전문 기업으로 '하유미 마스크팩'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업체"리며 "한세실업은 GAP, H&M, Abercrombie & Fitch, SEARS, W-MART 등 글로벌 의류업체에서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높은 매출 성장이 예상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윈-윈 전략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2012년 관련 기업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ODM, OEM은 모두 주문자의 요청에 따라 제조자가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을 말한다. 가장 큰 차이점은 제품에 대한 소유권이 누구한테 있는지와 생산자가 생산 과정의 어디까지 관여하느냐에 따라 구분된다.
 
OEM과는 달리 ODM은 생산자가 제품의 디자인/설계부터 원재료 구입, 제품생산, 포장까지 일련의 과정을 모두 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제품에 대한 상표권은 생산자가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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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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