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2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고 평가했다. 투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김동희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4.3%, 4.0% 증가한 1540억원, 351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리니지1 매출액은 아이템 판매 이벤트 기간 축소로 전분기대비 5.6% 감소한 481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리니지2와 아이온 매출액은 각각 235억원 605억원으로 추정된다.
다만 내년은 엔씨소프트 역사상 처음으로 2개의 대작게임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의 동시 상용화가 예정돼 있어 흥행 성공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과거 신규게임 출시 전후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밴드가 20~25배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단기 모멘텀의 공백과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에 대한 부담보다는 탄탄한 게임라인업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기업가치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