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현대증권은 현대드림투게더기업인수목적회사(현대스팩)가 22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삼기오토모티브와의 합병 승인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대스팩은 앞서 지난 10월24일 합병결의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합병이 승인된 삼기오토모티브는 1984년 설립된 현대·기아차의 1차 협력사다.
2009년 9월 현대차 변속기 부품 양산을 시작으로 현대차그룹의 6속 자동변속기의 핵심부품인 '밸브바디' 양산개시를 통해 큰 폭의 성장을 실현하고 있다.
삼기오토모티브는 올해 상반기 매출과 당기순이익으로 각각 614억원, 58억2000만원(K-GAAP기준)의 경영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 한해 각각 797억원, 28억7000원와 비교해 큰 폭 증가한 금액이다.
주요 매출처인 현대·기아차와 현대파워텍, 현대위아, 현대모비스, 글로비스 등과의 거래가 98%이상을 차지한다.
합병비율은 1대9.2438449로 합병을 통해 유입될 200억원 규모의 자금은 기존 설비투자로 발생한 차입금의 상환 및 일부 설비 증설에 쓰일 예정이다.
현대스팩과 삼기오토모티브의 합병주주총회는 내년 2월24일로 계획되어 있다. 내년 4월중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매매거래 개시일은 향후 코스닥 시장 공시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현대증권스팩1호는 오늘부터 매매거래가 재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