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의 11월 백색 가전 내수 출하량이 전월대비 16.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일본전기공업협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의 백색 가전 내수 출하량은 전월보다 16.2% 줄어든 1745만2000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특히 에어컨 출하량은 가격 인하에도 불구, 33.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냉장고도 30%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만 세탁기와 공기청정기는 각각 13.9%, 19.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전기공업협회는 일본 정부의 에코포인트에 따른 가전보조금이 지난해 12월부터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점이 출하량 감소로 이어진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