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7일
KT(030200)에 대해 롱텀에볼루션(LTE)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500원을 유지했다.
지난 26일 서울고등법원은 방통위의 KT 2G 종료 승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1심 판결을 뒤집고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KT는 2G 서비스를 종료하고 동 주파수대역(1.8GHz)에서 LTE서비스를 상용화할 수 있게 됐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T는 다음달 3일 서울에서 2G 서비스를 종료하고 점차 서비스 종료 지역을 확대한다"며 "한편 2G 망 폐지로 다음달 3일 서울부터 LTE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KT의 LTE 커버리지는 서울 5개 구이며 1월에는 서울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SK텔레콤은 2012년 4월 84개 도시, LG유플러스는 2012년 3월 전국을 커버하는 LTE망 구축 계획을 발표)
양 연구원은 이어 "이번 판결은 KT에 긍정적"이라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단말기를 출시한 이후 3개월간 각각 60만명 이상, 50만명의 LTE 가입자를 유치하는 동안 KT는 3G 서비스로 대응해 왔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3G보다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많은 LTE 서비스 출시로 무선통신 매출 성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