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대우증권은 27일 중국 지준율 인하, 중국 은행 대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철강 가격은 여전히 하락 중이지만, 중국 유통사들의 재고 조정이 지속되고 있어 2012년 1분기에는 추가적인 재고 조정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진단했다.
이준기 대우증권 연구원은 "특히 고로 업체들의 향후 이익 방향성을 예상할 수 있는 열연 제품의 마진 추이는 최근 개선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한국 고로업체들(
POSCO(005490),
현대제철(004020))이 KOSPI 및 기타 철강업체들 대비 상대적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1개월간 POSCO와 현대제철은 각각 10.8%, 6.9% 상승해 KOSPI 상승률인 4.7%를 초과했다. 최근 한국 고로 업체들의 KOSPI 대비 상대 주가는 중국 열연 제품 마진 추이와 동행하고 있다.
그는 "철강재 마진 개선과 이에 따른 POSCO와 현대제철의 상대적 주가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 근거는 ▲ 철강재 마진이 여전히 (-)영역에 있어 추가 개선 여지가 있고 ▲ 글로벌 철강업체들의 감산과 재고 조정 효과가 2012년 1분기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