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7개 채권단은 쌍용건설 지분 50.07%를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이번 입찰에서 쌍용건설 임직원이 포함된 컨소시엄의 참여를 허용하기로 함
에 따라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서 우리사주조합이 매각 지분 50.07%를 매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따라서 우리사주조합이 이 지분을 매입할 경우 보유지분 14.12%를 포함해 38.84% 지분을 갖게 되며 쌍용양회 등 우호지분을 합치면 단독 1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쌍용건설의 주채권 기관인 자산관리공사,캠코 등에 따르면 채권단은 쌍용건설 출자전
환 주식 1940만6000주가 공개입찰을 통해 매각될 예정이다.
채권단이 보유한 쌍용건설 지분은 50.07%로 내년 1월 27일까지 입찰의향서를 받아 2
월 예비입찰과 3월 본입찰을 거쳐 4월경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된다.
M&A업계의 한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되면 우리사주조합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해 경영권을 인수하는 시나리오가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