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31일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의 귀가를 위해 지하철과 일부 버스노선의 운행시간을 새벽2시까지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지하철 1~9호선 전체 노선은 막차시간을 2시간 연장해 총 186회 증회하고 종착역을 기준으로 새벽 2시까지 운행한다.
다만, 지하철역과 행선지별로 막차시간이 달라 사전에 안내문과 전화문의를 통한 확인을 해 둘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1호선 종각역에서 구로행 막차는 새벽 1시24분, 동묘행 막차는 새벽 1시53분에 떠나고, 인천행 막차는 12시20분, 의정부행은 12시54분에 출발한다.
이와 함께 이 날 보신각종 타종행사에 약 1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근 지하철역인 1호선 종각역은 타종시간대인 밤 12시를 전후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무정차 통과한다.
지하철과 함께 시내버스도 이날은 운행시간을 연장해 종각역 인근 도로를 운행하는 서울 시내버스 43개 노선은 종각과 광화문역 주변 버스정류소에서 차고지 방향으로 새벽 2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다만, 31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종로 인근 도로 전면통제로 인해 이 일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도 남대문로나 율곡로 방향으로 우회해 운행한다.
장정우 도시교통본부장은 "한해를 마무리하는 뜻 깊은 날,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행사에 편리하게 참여하고 안전하게 귀하하도록 만전을 다할 예정"이라며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