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HMC투자증권은 29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계절적 요인으로 1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2분기에는 판재, 봉형강의 동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 유지.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4분기 실적(IFRS 별도 기준)은 매출액 3조 8862억원, 영업이익 3042억원(기존 추정치 346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3%, 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2년 1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3조7525억원, 영업이익 2957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3% 감소할 것이며 이는 봉형강 부문이 비수기의 영향으로 판매량과 스프레드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2분기에는 판재의 원가 하락과 봉형강 판매량 증가로 실적이 개선되어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3% 증가한 36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2012년 연간실적은 매출액 15조4381억원, 영업이익 1조3159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른 철강업체들과 달리 2012년 영업이익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하는 근거는 봉형강 업황의 개선과 기술개발의 완료로 자동차강판용 열연(일반 열연보다 톤당 5만원 높음)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투자포인트는 내년 1분기 중 철강가격의 반등과 봉형강 업황 개선에 따른 견조한 실적, 2012년 PBR 0.8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