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쌍용자동차가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와 손잡고 내년 1월 인도에서 열리는 제 11회 델리 모터쇼(the 11th Auto Expo)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쌍용차(003620)는 인도 뉴델리의 프라가티 마이단(Pragati Maidan)에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 최초로 참가한다. 모터쇼는 내년 1월5일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11일까지 개최되며, 일반 관람객들에게는 7일부터 전시관이 공개될 예정이다.
쌍용차는 지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던 프리미엄 크로스유틸리티차량(CUV) 'XIV-1(Exciting User Interface Vehicle)'과 코란도를 베이스로 개발된 순수 전기차 'Korando E'(서울모터쇼 전시명 'KEV2') 콘셉트카 2대와 '렉스턴', '코란도스포츠'를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코란도스포츠'는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인도에서 선보이는 차량으로, 국내에서는 내년 1월13일 신차발표회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쌍용차는 이들 전시 차량을 별도 전시관이 아닌 마힌드라 전시관내에 진열해 마힌드라 후광효과를 통해 인도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각오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영업부문 부사장은 "델리 모터쇼는 격년제로 개최되며 인도를 대표하는 모터쇼로 쌍용자동차는 이번 모터쇼 참가를 통해 현지 언론을 비롯한 관계자 와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임으로써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내년에 '렉스턴'을 시작으로 '코란도 C' 등을 반조립제품(CKD) 형태로 인도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프리미엄 CUV 컨셉트카 'XIV-1'이 이번 델리모터쇼를 통해 아시아에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