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태블릿PC 이용자가 TV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특히 스마트폰 보다는 태블릿PC에서 기존 미디어의 대체 가능성이 더욱 큰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가 30일 발표한 '스마트미디어 이용행태에 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TV에 대한 매체의존도에 있어 비이용자(3.64점), 스마트폰 이용자(3.53점), 태블릿PC 이용자(3.29점) 순으로 태블릿PC 이용자가 TV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TV프로그램을 본방송 또는 케이블TV를 통해 시청한다는 응답 비중은 태블릿PC 이용자가 가장 낮은 반면, 편리한 시간에 인터넷 다시보기나 다운로드 방식으로 시청한다는 응답 비중은 가장 높았다.
이는 태블릿PC 이용자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TV 시청방식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스마트미디어를 이용하면서 기존 TV 시청시간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중은 스마트폰 이용자의 경우 29.7%, 태블릿PC 이용자의 경우 51.7%로 각각 조사됐다.
방통위 관계자는 "스마트미디어 이용자들은 점진적으로 자신에게 가장 편리한 방식으로 기존 미디어 이용방식을 재편해 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특히 스마트폰 보다는 태블릿PC에서 기존 미디어의 대체 가능성이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나 오는 2015년경 태블릿PC 이용자 1000만 시대의 미디어 이용행태 변화기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 조사는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이상 64세이하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19일부터 10월12일까지 면접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대상은 스마트기기 이용여부에 따라 스마트미디어 비이용자 300명, 스마트폰 이용자 300명, 태블릿PC 이용자 200명을 할당 표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