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정부가 내년을 LBS(위치정보서비스)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VIVA! LBS 페스티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시중 위원장은 "LBS는 전세계 IT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발전할 것이며 더 나아가 한국이 LBS발전의 선두국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한국의 현재 LBS 산업 위상은 국제적으로 미약한 상태라 집중적인 투자와 규제개선으로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LBS 사업자수가 작년의 4배로 늘었고, 올해 매출액 1조4000억원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최근 국내 LBS 시장이 주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형태도 네비게이션이나 물류 등에 머물지 않고 개인, 증강현실, 광고, SNS등과 결합된 융합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구글지도 처럼 전세계 맘을 사로잡을 획기적인 서비스를 만들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장기적인 투자와 연구, 인프라 부족과 수익모델 부족 등이 우리 사회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최 위원장은 "내년에는 스마트폰 이용자가 3000만명 돌파가 예상되는 만큼 혁신적인 LBS가 개발될 수 있는 충분한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방통위는 인허가 제도를 완화하는 등 시장진입을 어렵게 하는 규제는 개선할 계획이다.
또 선도적인 아이디어는 사업화부터 해외진출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