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경기가 직전월 보다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 통계국과 중국 물류구매협회(CFLP)는 지난 12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50.3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사전 예상치인 49.1과 직전월 기록한 49.0를 모두 웃도는 결과다.
중국 통계국과 CFLP는 신년을 앞둔 축제 효과가 지표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어 지난 2008년 처음으로 지준율을 인하한 점도 제조업 경기 개선에 도움을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장 리췬 연구원은 CFLP 성명을 통해 "PMI가 12월 반등에 성공했다는 것은 중국 경제의 성장세가 심하게 부진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하방 압력은 이어지겠지만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긍정적인 요소들이 분명히 있다"고 덧붙였다.
야오 웨이 소시에떼 제네랄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의 주요 수출 지역인 유럽과 미국의 수요 감소로 중국도 타격을 입고 있다"며 "올해에도 하방 리스크는 여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