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지난해 총 11.3만대 판매..전년比 38.2%↑

12월 판매 총 8665대..내수 늘고 수출 줄고

입력 : 2012-01-02 오전 11:43:41
[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내수 3만8651대와 수출 7만 4350대(CKD 포함)를 포함 총 11만3001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38.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유럽발 재정위기 확산에 따른 글로벌 수요 둔화 속에서도 지난 2007년 당시 7만1021대 실적을 갱신하며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쌍용차는 이에 대해 그동안 쌍용차의 해외시장 개척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그간 적극적인 해외시장을 공략을 통해 실현한 외형적인 성장은 쌍용차의 성장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라며 "올해 출시될 코란도 스포츠 등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의 지난달 실적은 내수 3502대와 수출 5163대를 포함해 총 8665대로 집계됐다.
 
쌍용차는 "시장 전반적인 수요 위축과 함께 코란도스포츠 등 신차 대기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내수 판매가 3000대 수준으로 회복하는 등 견조한 실적 흐름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 내수가 전달에 비해 18.6% 증가한 3502대를 기록해 눈에 띈다. 쌍용차의 내수 판매가 3000대 이상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3개월만이다. 쌍용차는 내수에서 지난해 7월 3506대, 8월 3433대, 9월 3000대 등 점점 감소하다가 10월 2011대로 뚝 떨어졌다.
 
이같은 내수 회복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 차종이 고른 판매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전 모델에 사륜구동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강점을 십분 활용함으로써 체어맨 4 Tronic을 포함해 코란도 C 등 SUV 전 차종이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수출은 전달에 비해서 14.% 감소한 5163대에 그쳤다. 쌍용차는 지난 10월 7114대, 11월 6018대로 감소세를 보여오다 지난달에는 수출에서 약 900대가 줄었다.
 
쌍용차는 "수출 실적은 신차 출시에 따른 대기수요 발생 등 일시적인 요인으로 인해 전달에 비해 감소했으나 코란도스포츠의 해외시장 진출과 함께 곧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유나 기자 yn01248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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