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도심 교통체증과 좁은 골목길을 신속하게 진입해 목조문화재와 고층건물 화재진압에 활용되는 세계 최초 '골목형소방차'를 개발 도입하고 소방서에 시범 배치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시범 배치되는 골목형소방차는 평상시엔 소방안전순찰용으로 활용하다가 목조문화재와 주택밀집지역 등 밀폐 공간 화재시 최우선 출동해 초기진화를 맡게 된다.
이 소방차에는 밀폐공간의 벽, 고층건축물 강화유리, 목조문화재 강회층 등을 쉽게 관통해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고안된 미분무관통장치와 이산화탄소를 방출할 수 있는 장치도 탑재돼 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골목형소방차는 화재 시 신속한 파괴작업이 필요한 문화재와 고층건물의 외장재 등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건물외부에서 1차 화재진압이 가능해 소방대원들의 안전이 확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골목형소방차 주요 시스템 구성도(자료: 서울시)